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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차세대 협업 도구 개발 제안 받아...업계 "슬랙 대체 가능성" 주목

발행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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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문가들 "오픈AI가 슬랙 같은 협업 도구 개발하면 게임 체인저될 것"

[한국정보기술신문] 세계 최대 인공지능 기업 오픈AI가 자체 협업 도구를 개발해야 한다는 제안이 업계에서 나왔다. AI 전문 미디어 Latent.Space는 2월 14일 게재한 칼럼을 통해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에게 슬랙과 같은 협업 플랫폼을 개발할 것을 촉구했다.

이 제안은 알트먼 CEO가 최근 스탠퍼드 대학 타운홀 미팅에서 "우리에게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 말해달라. 우리는 아마 그것을 만들 것이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응답으로 나왔다. Latent.Space의 swyx는 "오픈AI가 슬랙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만, 성공하면 기업과 코딩 부문 모두에서 큰 성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슬랙의 한계와 기회

칼럼은 슬랙이 2019년 개발자 커뮤니티를 거부하고 대기업 시장으로 방향을 전환한 이후, 2021년 세일즈포스에 277억 달러에 인수된 점을 지적했다. 이후 슬랙은 가격 인상과 잦은 장애, 불충분한 AI 기능으로 사용자 만족도가 낮아진 상태다.

특히 개발자들은 슬랙의 API 비용과 권한 문제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으며, 기업 창업자들은 가격 정책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채널 피로도와 부족한 알림 관리 기능을 문제점으로 꼽는다.

AI 기반 협업 도구의 가능성

오픈AI가 자체 협업 도구를 개발할 경우, ChatGPT의 그룹 채팅 기능을 확장하고 AI 에이전트와 인간이 함께 작업하는 새로운 형태의 협업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오픈AI가 지난해 12월 슬랙의 전 CEO 데니스 드레서를 최고수익책임자로 영입한 점도 이 제안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오픈AI 직원들이 이메일보다 슬랙을 더 많이 사용한다는 점도 자체 도구 개발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칼럼은 "이것은 코딩 에이전트 인터페이스가 될 수도 있다"며 "디자이너가 코딩 에이전트에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인간과 에이전트가 함께 작업하는 모습을 채팅이라는 인터페이스에서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니맥스 M2.5 오픈소스 출시

한편 AI 업계에서는 중국의 미니맥스가 M2.5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이 모델은 230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지고 있으며, 그중 100억 개가 활성화되는 구조다.

미니맥스 M2.5는 SWE-Bench Verified에서 80.2%, BrowseComp에서 76.3%의 성능을 기록했다. 특히 시간당 1달러로 초당 100토큰을 처리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vLLM과 SGLang은 출시 첫날부터 이 모델을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로컬 실행 테스트에서는 M3 Ultra 512GB 환경에서 6비트 양자화로 초당 약 40토큰의 속도를 보였다.

GLM-5와 오픈소스 모델 경쟁 심화

중국 칭화대학의 GLM-5도 MIT 라이선스로 완전 오픈소스로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744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이 모델은 SWE-Bench Verified에서 77.8%의 성능을 기록했다.

투게더 AI는 GLM-5를 장시간 작업이 필요한 에이전트와 시스템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최고의 오픈소스 모델로 평가했다. 커뮤니티 리뷰에서는 GLM-5가 이전 버전인 GLM-4.7 대비 환각 제어와 프로그래밍 기본기에서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터미널 기반 AI 에이전트 도구 확산

오픈소스 코딩 에이전트 도구인 Cline이 CLI 2.0 버전을 출시하며 터미널 기반 AI 에이전트 도구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새 버전은 재설계된 대화형 TUI, 독립된 상태를 가진 병렬 에이전트, 헤드리스 CI/CD 모드, Zed, Neovim, Emacs 등 다양한 에디터 지원을 특징으로 한다.

커뮤니티에서는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강력한 모델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오픈소스의 역습"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강화학습 연구 동향

AI 연구 분야에서는 강화학습 관련 새로운 기법들이 발표되고 있다. 'Length-Incentivized Exploration(LIE)'는 긴 추론 경로를 탐색하기 위해 길이 보상과 중복 패널티를 결합한 방식으로, AIME25 벤치마크에서 20.5%에서 26.7%로 성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루브릭 기반 보상 시스템은 검색 기반 기준으로 루브릭을 생성하고, 보상 분산에 따라 가장 차별적인 루브릭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보상 해킹을 방지하고 평가를 적응시킨다.

오픈AI의 이론물리학 성과 논란

오픈AI는 GPT-5.2를 활용해 양자장론 분야에서 새로운 이론적 결과를 도출했다고 발표했다. 이전에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가정됐던 글루온 상호작용이 특정 '반-콜리니어' 체제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일부 물리학자들은 이 결과의 해석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의미 있는 저널 논문 수준"이라고 평가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장시간 생산적 추론의 의미와 측정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인공지능분과 박정후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