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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창작 생태계의 축제, ‘제7회 한국 월드 제작자 심포지움’ 6월 21일 개최

발행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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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콘텐츠 창작자들의 교류와 협업의 장… 한국 유저 중심 행사로 자리매김

[한국정보기술신문] 가상현실(VR)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월드 제작자들을 위한 대표적인 창작 교류 행사, ‘한국 월드 제작자 심포지움(KWMC)’이 오는 6월 21일 제7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심포지움은 월드 제작에 관심 있는 사용자들과 현업 창작자들을 위한 소통의 공간으로, 2021년 첫 개최 이후 지속적으로 규모와 영향력을 넓혀왔다.

창작자 중심의 심포지움, 누구나 참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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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한국 월드 제작자 심포지움 일정 안내, KWMC 제공

심포지움은 실시간으로 VRChat 내에서 진행되며, 참가자 누구나 자유롭게 입장해 콘텐츠를 관람하고 교류할 수 있다. 행사는 크게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는데, 하나는 월드 제작과 운영 노하우를 다루는 세미나이며, 다른 하나는 참가자들의 창작물을 전시하고 홍보하는 부스 형태의 전시 세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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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한국 월드 제작자 심포지움 사진, KWMC 제공

‘월드 쇼케이스’와 ‘창작자 부스’는 심포지움의 핵심 공간이다. 한국 유저들이 직접 제작한 가상공간인 월드를 체험할 수 있으며, 아바타 및 각종 3D 에셋 제작자들도 참여해 자신들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특히 ‘커뮤니티 쇼케이스’에서는 VRChat 내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커뮤니티들이 자신의 활동을 홍보하며 새로운 인연을 찾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실용적인 세미나, 유튜브로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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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 제작자 심포지움 유튜브 채널, KWMC 제공

이번 심포지움에서도 월드 제작과 유저 이벤트 운영에 유익한 세미나가 마련된다. 발표는 회차당 약 2~3개 주제로 1시간가량 진행되며, 영상은 심포지움 종료 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면 공개된다. 실제로 3회차부터는 전 세미나가 영상으로 업로드되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유저들도 정보를 공유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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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세션 소개, KWMC 제공

특이한 점은 매 회차마다 행사 공간이 완전히 새롭게 제작된다는 점이다. 주최 측은 매년 테마를 바꾼 새로운 가상공간을 직접 디자인해 참가자들을 맞이한다. 이 공간은 심포지움이 끝난 뒤에도 일정 기간 일반 사용자에게 개방되며, 독창적인 건축미와 상호작용적 요소로 참가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실질적 지원 이어가는 후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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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사 EDEN Marketplace의 부스, KWMC 제공

제4회부터는 VR 콘텐츠 생태계를 구성하는 관련 기업들도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6회차에는 ‘EDEN Marketplace’와 ‘UModeler’가 공식 후원사로 함께했으며, 이들은 심포지움 현장에서 부스를 운영하거나 제작자들과의 소통 채널을 마련했다. 이러한 민관 협력을 통해 심포지움은 단순한 커뮤니티 이벤트를 넘어 산업적 기반과의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심포지움은 단지 월드 제작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넘어서, 협업 기회와 커뮤니티 기반의 생태계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실제로 심포지움 참가를 계기로 협업 프로젝트가 출범하거나, 기업과의 연결을 통해 콘텐츠 제작 지원을 받은 사례도 적지 않다.

심포지움 참여 방법 및 문의

심포지움 참여는 별도의 비용 없이 VRChat 플랫폼에서 가능하며, 관련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https://sites.google.com/view/vrcopenseminar)를 통해 공지된다. 또한 세미나 영상은 유튜브 ‘한국 월드 제작자 심포지움’ 채널(https://www.youtube.com/@VRChatKRCreators)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주최 측은 향후에도 창작자들이 더욱 쉽게 정보를 나누고 협업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기 위해 심포지움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VR 콘텐츠 창작의 대중화와 고도화를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심포지움이 앞으로 어떤 확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실감형콘텐츠분과 박성빈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