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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다쏘시스템, 가상 트윈 기반 산업용 AI 파트너십 발표...엔지니어 작업 규모 '100만배' 확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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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와 다쏘시스템이 물리 기반 AI와 가상 트윈을 결합한 산업용 AI 아키텍처 구축에 나선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엔비디아와 다쏘시스템이 산업용 AI 분야에서 대규모 협력을 발표했다. 양사는 2월 3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3DEXPERIENCE World 행사에서 가상 트윈 기술과 물리 기반 AI를 결합한 새로운 산업용 AI 아키텍처를 공개했다.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젠슨 황은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은 물, 전기, 인터넷처럼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 기술들을 융합해 엔지니어들이 이전보다 100배, 1000배, 최종적으로는 100만배 더 큰 규모로 작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5년 협력의 새로운 장

이번 파트너십은 엔비디아와 다쏘시스템의 25년 이상 협력 관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다쏘시스템 CEO 파스칼 달로즈는 "가상 트윈은 애플리케이션이 아니라 지식 공장"이라며 "물리적으로 제작하기 전에 지식을 창조하고 테스트하며 신뢰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은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과 AI 라이브러리를 다쏘시스템의 가상 트윈 플랫폼과 결합한다. 다쏘시스템의 3DEXPERIENCE 플랫폼은 전 세계 40만 고객과 45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는 AI 기술

양사는 생물학부터 제조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엔비디아 BioNeMo 플랫폼과 다쏘시스템의 BIOVIA는 신약과 차세대 소재 발견을 가속화한다. 시뮬리아의 AI 기반 가상 트윈 물리 행동 모델은 엔비디아 CUDA-X와 AI 물리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설계 결과를 즉시 예측한다.

제조 분야에서는 엔비디아 Omniverse의 물리 AI 라이브러리가 다쏘시스템의 DELMIA 가상 트윈과 통합돼 자율적인 소프트웨어 정의 생산 시스템을 구현한다. 다쏘시스템은 OUTSCALE 클라우드를 통해 3개 대륙에서 엔비디아 기반 AI 팩토리를 배치할 계획이다.

AI 컴패니언으로 창의성 확대

3DEXPERIENCE 에이전트 플랫폼은 엔비디아 AI 기술과 Nemotron 오픈 모델을 다쏘시스템의 산업 월드 모델과 결합한다. 이를 통해 가상 컴패니언이 심층적인 산업 맥락을 활용해 신뢰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황 CEO는 "모든 설계자가 컴패니언 팀을 갖게 될 것"이라며 "AI 에이전트 컴패니언이 탐색적이고 반복적인 작업을 담당하면서 설계자와 엔지니어는 더 큰 영향력과 창의성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달로즈 CEO는 "성공은 자동화에 관한 것이 아니다"라며 "엔지니어들은 과거를 자동화하길 원하는 게 아니라 미래를 발명하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파트너십이 기업들이 비용이 큰 실수가 되기 전에 나쁜 선택을 제거하고 완전히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워크플로우로의 전환

황 CEO는 컴퓨팅 스택의 재발명을 강조했다. 손으로 지정하는 구조화된 디지털 설계에서 소프트웨어로 생성하고 시뮬레이션하며 최적화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의 전환이다. 생물학과 소재 분야에서는 복잡한 시스템의 기본 언어를 학습한 뒤 시뮬레이션에서 평가하고 검증할 수 있는 새로운 옵션을 생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장 자체도 정적인 물리적 자산에서 가상 트윈으로 설계되고 시뮬레이션되며 운영되는 살아있는 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있다. 양 CEO는 이러한 변화가 엔지니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증폭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항공기에서 소비재까지 모든 것을 설계하는 수천만 명의 엔지니어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인간의 창의성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정보기술신문 정보통신분과 송유찬 기자 news@kit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