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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스타트업, 단 72시간 만에 로켓 엔진 3D프린팅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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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2024년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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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기술신문] 세계 최초로 로켓 엔진을 하나의 조각으로 3D 프린팅한 로켓이 5월 말 인도 동해안에서 발사되었다. 스타트업 아그니쿨(Agnikul)은 이 엔진을 단 72시간 만에 제작했으며, 이 접근법이 소형 위성 운영자를 위한 주문형(on-demand) 로켓 발사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아그니쿨 사의 차별점은 차별화하는 점은 엔진을 여러 구성 요소로 분리하여 결합하는 대신 한 번에 인쇄하여 제조 시간을 크게 단축시킨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5월 30일, 아그니쿨은 엔진으로 구동되는 첫 번째 준궤도 발사를 수행하였다. 단단계 로켓(single-stager rocket)은 안드라 프라데시 주의 스리하리코타 섬에 위치한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의 사티시 다완 우주 센터에서 발사되어 6.5킬로미터의 고도에 도달한 후 바다에 착수했다.

이미지 출처 | AgniKul Cosmos 유튜브

아그니쿨의 첫 번째 상업 제품은 아그니반(Agnibaan)이라는 두 단계 로켓이 될 것이다. 이 로켓은 18미터 높이에 총 8개의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300킬로그램의 화물을 약 700킬로미터의 고도까지 운반할 수 있다. 5월 시험에 사용된 발사체는 높이 6미터에 단일 엔진만 탑재되어 있으며, 이는 아그니반의 2단계에 해당한다.

이번 발사는 궤도 발사에 필요한 주요 하위 시스템을 테스트하기 위한 기술 시연 역할이 되었다. 여기에는 비행 컴퓨터, 항공 전자 장치, 유도 및 항법 시스템, 그리고 이 임무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발사대가 포함되었다. 이번 발사에서는 6킬로뉴턴의 추력을 목표로 했으며, 비행 중 바람의 영향을 보정하기 위해 로켓의 궤적을 조정하는 바람 편향 기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

이번 발사는 아그니쿨의 비전통적인 제조 접근법을 입증했다. 기존 방법으로 로켓 엔진을 제작하는 데는 몇 달이 걸리며, 필요한 사양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광범위한 자격 시험이 뒤따라야 한다. 독일의 회사 EOS의 금속 3D 프린터를 사용하여 아그니쿨은 엔진을 약 3일 만에 제작했다. 고온과 기계적 하중을 견딜 수 있는 니켈과 크롬의 고성능 합금인 인코넬로 엔진을 인쇄했으며, 이 기계는 인쇄 중 발생한 모든 편차를 자세히 설명하는 보고서를 자동으로 출력하여 후속 자격 확인이 필요하지 않다. 나머지 로켓을 조립하고 엔진을 통합하는 데 약 2주가 소요되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소형 위성 운영자에게 저비용의 '주문형' 발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3D 프린팅된 로켓 엔진 / 이미지 출처: AgniKul

아그니쿨에 있어 가장 큰 과제는 아그니반의 1단계에 있는 7개의 엔진 클러스터로 가는 것이라고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Srinath Ravichandran(스리나스 라비찬드란)이 말했다. 여기에는 이륙 시 엔진 간의 추력 균형을 맞추는 것부터 엔진이 궤적을 변경하기 위해 짐벌링할 때 엔진 플룸 상호작용을 관리하는 것까지 모든 종류의 문제가 포함된다. CEO는 "이는 이미 사람들이 해결한 문제들"이라며, "우리는 우리 임무를 위해 그것을 미세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라고 전해왔다.

현재 아그니쿨은 엔진 클러스터의 지상 테스트를 수행하기 위한 시설을 구축 중이며, 내년 이맘때 첫 궤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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